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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kokoon    | 2006·10·13 16:26 | HIT : 2,763 | VOTE : 507 |
아파트를 바라보거나 아파트에서 세상을 볼때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저 수많은 건물에 누군가는 싸우고 누군가는 잠을 자고 누군가는 섹스를 하고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웃고.......
신은 심심하진 않을꺼다.

밤하늘의 별빛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이유는
인간들이 하늘의 별들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란다.

갑자기 인류의 미래에 대한 여러가지 영화나 책들이 생각이 난다.
망한다.안망한다.망한다.안망한다.
망한다.안망한다.망한다.안망한다.


잘 모르겠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만이라도 제발 멀쩡히 조용히 살아줬으면 좋겠다.
가진놈도 못가진놈도 잘난놈도 못난놈도
제발 다들 조용히 살아줬으면 좋겠다.

아파트
지구는 점점 아파트가 되어간다.
지구 역사상 최고의 흉물들이 위용을 뽐내며 하늘높이 하늘높이 경쟁하듯이 계속 올라만 간다.
더 높은곳에 못가서 슬퍼하는 놈들아.
슬퍼하지 마라.
높은곳에 산다고 어깨에 힘주는 놈들아.
즐거워 마라.

결국 사람이 갈곳은 위가 아니라 아래니까..

아니 그냥 원하는데로 살아라.
살아가는 동안
욕망충족을 위한 수많은 마약의 단어들을 심장깊이 찔러넣어야 그래도 살맛날테니...

부탁이니 제발 조용히만 살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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