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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귀갓길에..
 kokoon    | 2007·02·05 17:53 | HIT : 3,226 | VOTE : 531 |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다.
어디선가 사람의 소리인가 싶은 괴성의 고함이 들렸다.
너무나도 길고 높은 소리여서 판단할수가 없었다.
문득 지옥의 소리란게 있다면 이런 소리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은 앙칼지고 지독히도 화가 난 고양이 수십마리가 싸우는 듯한 소리같기도 했다.
물론 나는 지옥을 본적도 고양이 수십마리가 동시다발적으로
패싸움하는 것을 본적도 없다.
그런데 왜 그런생각이 든거지?

나도 모르게 멈춰섰다.
중간에 저음의 고함소리가 섞여있는것을 확인한 후
어느집에선가 싸우고 있다는것을 스스로 확인했다.

상상이 시작됐다.
그러다
이내 그만 두었다.

.

발걸음을 옮기며
행복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했다.

행복이란것은 일종의 마취제일지도 모른다.
얼마짜리 마취제면 그 약효가 오래지속될까?

별거아냐..

그냥 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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