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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를 보다가..
 kokoon    | 2005·05·18 19:09 | HIT : 2,350 | VOTE : 452 |
                                                                      m6+hexanon+e100v 2push

가질수 없는것은 더 값져보이기 마련이다.
그것이 오히려 손에 닿을수도 없을 정도의 고가의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물건이 소유가 되었을땐 이미 처음 돈을 지불하고 손에 패키지를 쥐었을때의 흥분이 반정도 사라지기 마련이다.그것은 세상에 조금은 더 익숙해지기 시작할수록 더하다.
어린시절의 머리맡의 운동화는 이미 우리에겐 오래전 기억이고
이젠 그 설레임의 시간이란 고작 몇시간을 넘지 못한다.

사람의 물욕이란 것은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게재의 것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갖고 싶다란 마음이 맘속에서 든다는 것은 그런거 같다.
저것이 아름답다.좋다에서 시작해서 저것이 내것이 된다면 나는 좀더 나아질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그것이 결국 난 꼭 저것이 있어야 되겠어라는 강한 명제가 되기까진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결국은 그것을 손에 넣고 나선 아주 행복해하며 단 몇시간 길게는 며칠을 행복해 하다가 이내
그것의 존재에 익숙해지고 잊어버리게 된다.
결국 인간이란 지독히도 소비적인 존재여서
세상의 모든것을 다 준다해도 소화불량에 걸리진 않을 테니깐...

그렇게 사람은 무언가를 다시 찾고 갈구한다.
그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매우 불안정한 공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도 될수 있겠다.

이건 분명히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다.
사람이란 분명히 반쪽짜리 존재라서
합리를 외치며 불합리를 가지고 산다.



쇼윈도의 그것들은
결국 자신의 소유가 되겠지만
마음의 공허함은 메꾸지 못할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결국 사랑이란 이름으로 사람에게서 얻을수 있는 포만감을 찾아헤메지만...
결국 인간은 그 공허한 외로움을 잠시잠시 숨기며 망각하길 바라며 혹은 외면하며 살아가는 걸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왠지 무언가 손에 사들고 허한 발걸음으로 집에 가고 싶은 날이다.
오늘도 허한 마음을 추스리지 못한 세상의 모든 친구들이여
그대들의 모든 영혼에 따스한 배부름이 언젠가는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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