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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진짜 원하는건 머냐?
 kokoon    | 2005·05·26 00:43 | HIT : 2,467 | VOTE : 469 |

                                                                          photo by anemone
                                                                            my hand&m6

나의 폴더엔 홈페이지에 올려지지 못한 사진들이 많이 있다.
어느 하나 맘에 안들기도 하고 또 어떤때는 애착이 가기도 하고..
다만 누군가에게 보이기위해 포스팅을 할때는 적어도 나의 취향보다는
대부분 좋아해줄만한 사진을 고르게 된다.

생각해보면 내 홈페이지에 포스팅된 사진중에 딱 잘라 괜찮다고 할만한것을 추리자면
그리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그렇게 함으로서 스스로의 가치를 만들수 있을지도 모르지...

가만히 생각해본다.
너는 다수의 생각이 옳고 다수의 취향을 따라서 살며 그 버려지는 소수에 대해선
어쩔수 없지..란 생각으로 스스로에게 위안을 심는다.

과연 좋아보인다고 정말 좋은것일까?
자신의 취향을 숨기고 타인의 취향을 신경쓰며 살게되는것은 꽤나 피곤한 일이다.
자 자신의 서랍.장농.잡동사니를 담아둔 박스를 돌아보자.
거기에 있는 자신의 조각들을 다시한번 되돌아보자.
너란 존재는 정말 너인가?
혹은 지금의 너란 존재는 다분히 전시용 껍질을 쓰고 있지는 않은가...

네가 정말 좋아하는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다 어디로 갔을까?
지금 네가 좋아한다고 하는것이 사실은 너 스스로가 걸어놓은 암시의 세뇌일지도 모른다.

정말 네가 정말 재밌게 살고 싶다면 네가 원하는 것이 무언가 알아야 한다.

오늘 나는 시덥지 않은 내 사진을 돌아본다.
못찍었어하며 다 버려버린, 지금은 어느 쓰레기장 혹은 물리적으로 소멸되었을 내 필름들을 기억해본다.
바보가 될 것같은 상황이라도
난 이게 좋아!라고 한번쯤은 명쾌하게 이야기해보자.
어설픈 논리와 어거지로 상대방을 이해시키려는 짓은 바보짓이다.
단지 좋은거 그거하나면 남이 이해하던 하지 않던 상관없다.
그 남이 널 존중해준다면
그는 좋은 친구가 될것이고
널 존중하지 않고 가르치려고만 든다면 그와는 영원한 평행선을 긋게 될테니....

늦은밤 나와 대화하다.
heli/종무
시간이 지나다보면 자기 자신에게 편안해지는 날이 올지도.. 그럴즈음에는 누가 나를 어떻게 본다고 하여도 그것이 그렇게 개의치않게 되고 또 그들이 보는 나도 내가 인식하지 못하거나 거부하고 싶은 모습의 내 모습이지만 결국은 나의 모습인것을.. 사랑하면서 살아야지
그러한 다양하게 보일 수 있는 나의 모든 사진들에도 편안해 지는 날 있을 듯

05·11·25 18:4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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