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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갖는 저녁시간
 kokoon    | 2005·08·02 18:03 | HIT : 2,408 | VOTE : 489 |
혼자 무엇을 한다는것이 참으로 익숙치 않은 낯설음 인 적이 있었다.

언젠지 기억이 희미하긴 하지만..


외롭다는것.
그다지 힘든 일은 아니지만 아주 가끔은 혼자 먹어야되는 저녁이 싫어질때가 있다.
보통은 그냥 건너뛰거나 소소한 주전부리꺼리로 때우지만
가끔 무언가가 먹고 싶어지고 그것이 어떠한 특별한 장소에서만 제공되어지는 것일때는
그 난감한 기분이 외로움과 믹스되어 꽤나 이상한 기분이 되어버린다.

아니 사실은 혼자 무엇을 한다는게 너무 익숙해져 버리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더 나를 두렵게 한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고통을 덜기위한 인체의 자기방어.혹은 일종의 마약과 같은 것일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아닌일이 되어버려진 그 모든 일들.
그것도 애초에는 좋거나 나쁘거나 두려움의 대상이었을 텐데.....

가끔 혼자서 저녁을 먹고 있는 사람을 보면
괜히 짠해져서 말을 걸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혼자 갖는 저녁시간을 위한 짧은 노래.
그 노래들이 그대들의 가슴속에 가벼운 위안거리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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