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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떨어지는 음을 잡다.
 kokoon    | 2005·09·03 17:06 | HIT : 2,480 | VOTE : 464 |
이루지 못할...
기타의 음은 한올 한올
메마른 대기를 날아다니다가 다시 사뿐히 가라앉는다.
이내 작은 바람의 미동에 잠시 떠오르다가 다시 가라앉는다.
좌로 한번 우로 한번 흔들거리며 떨어진다.

열어놓은 두개의 문사이로 습한 대기의 기운이 들어온다.
그 음들은 습한 기운을 머금고 가라앉아 다신 떠오르지 않는다.

가슴이 아프다.
왜 아픈지는 잘 모르겠다.
오후의 설레임은 간데 없고 무겁고 번잡한 내 맘속엔 축축하게 서로 얽힌 음표들로 멍먹하다.

기타가 울린다.
가슴이 울린다.
허하게 텅빈 기타의 가슴속에서도 음들은 나비처럼 흔들리며 흩어지고
허하게 텅빈 나의 가슴속에서도 음들은 한겨울의 약한 바람처럼 서늘하게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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