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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적으로 너를 만나다.
기대감으로 박스를 열어 잠시 망설이다가 필름을 넣는다.
새파란 색상이 손에 들기 민망하는 생각을 잠시하다.
장난감 태엽감은 줄을 잡아당기는 느낌이 경쾌하다는 생각을 살짝하다.
어설픈 파인더가 웃긴다.
잡아때서 호주머니에 넣었다.

파인더를 보지 못하는게 이렇게 두려웠던가..셔터를 누르는 내내 불안감이 가득했다.
오감이 나태해질 정도로 풍요로왔던 모양이다.
그렇게 앉아서 한참을 이리저리 눌러본다.
햇살은 너무 좋은데 딱히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다.
인천..?
서울..?

그 가운데쯤 산다는것은 늘 나에게 방향에대한 고민을 준다.
자동차 바퀴가 망설인다.
신호의 흐름에 어쩌다보니 인천이다.

그렇게 돌아서고 자유로운 불안감을 만끽하며 두시간을 걷다.

고정촛점에 고정노출 카메라에게 아주 아름다웠던 태양의 날이다.
오히려 맑은 낮에만 찍어주니 고맙다는 생각도 든다.

만난지 두시간동안의 짧은 일기.



the end
    
사진가: kokoon * http://www.ngelmail.co.kr

등록일: 2006-10-09 09:56
조회수: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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