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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웹서핑을 하다보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애들이 많다.
로모에 대한 글이다.
구버젼이 더 낫다는등 마이너체인지라는등..
그 치가 업자건 아니건 상관은 없지만 거기에 휩쓸려 제대로 경험하지도 못한 어설픈 치들까지
글 몇조각 읽어보고서는 같이 설쳐댄다.
까칠함이 자랑은 아니겠지만 좀 짜증난다.

감도의 변화.수동모드의 지원을 넣어달라.
iso50이 사라진게 그렇게 아쉬운가...
그건 이 카메라의 지향점을 바꾸란 이야기다.

로모는 똑딱이다.

가장 편하게 가장 빠르게 쓸수있고 그래야만 가치가 있는 카메라다.
사진을 공부가 아닌 즐거움으로 만들어주는 기계에 노출보정을 쳐넣는게 그렇게 중요한가?
미안한 이야기지만 내 글을 읽는 분중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절대 사지 말라.
(특히 사진공부하고 싶어서..라는 이유로 이 카메라를 찾으신다면 절대 사지말라.)

-실제로 몇개의 필름메이커가 필름사업을 접었다.그리고 현존하는 회사에서도 감도100이하의 컬러
네거티브는 생산하지 않는것으로 안다.iso50짜리 같은 경우는 대형인화를 위해서
사용하는 편인데 아주 빛이 좋은 낮이나 스튜디오아니면 쓰기가 쉽지 않은 감도의 필름이다.-

그 가격이면 쓸만한 디카내지는 수동카메라를 구할수 있다.
15-20만원 정도면 표준렌즈에 여러가지 수동기능을 만끽할수 있는 카메라를 구할수 있다.



역광시 노출보정이라..
글쎄 필요하기도 하지만 이 카메라의 의도를 충분히 안다면 없어도 상관없다란 생각이 들것이다.
더 솔직하게 말해보자 당신이 주말 사진사라면 일년에 몇번이나 노출보정하면서 사진을
찍는가?
-로모같이 예측가능할 정도의 노출시스템이 아닌경우엔 감도를 이용한 보정 역시 권장할만한
방법은 아니다.-



더욱이 노출계가 개선됐다.이번에 컬러로 테스트를 마친후 딱 하니 느낀 첫느낌이
바로 노출계가 이전 것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다.
저조도에서나 고조도에서 모두 만족할만한 느낌의 노출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로모가 지 내키는데로 내리는 셔터는 생각보다 재밌는 노출의 사진을 만들어준다.
이게 불안하기도 하지만 바로 이게 로모만의 매력이 아닐까?
지금은 쌍팔년도가 아니다.
특히 오토200같은 경우는 100에 필적하는 그레인을 보여준다.
또 내가 애용하는 후지의 오토400 역시 정말 좋은 필름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사진의 퀄리티도 훌륭하다.

그렇게 보정하면서 쓰고 싶다면 400짜리나 200짜리의 필름을 적극 활용해보라.
100짜리만 하겠냐만은 그에 필적하는 고운 그레인의 이미지를 얻을것이다.
-사실 왜 곱고 이쁜 그리고 쨍한 이미지에 목숨들 거는지 모르겠다.
사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만 있다면 얼마든지 고감도에서도 쨍한 이미지를 얻을수 있다.

오토오토400

lc-a+는 좋은 노출과 함께 여전히 로모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실 로모의 렌즈에 대해 그저 그렇다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프러스를 써보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매우 괜찮은 렌즈이다.
아니 훌륭한 렌즈이다.
테사타입의 렌즈들이야 뭐 특별히 나쁠것 없는 구조이긴 하지만
이렇게 독특하고 재밌는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카메라는 흔치않다.
오토오토400
모든 사물에는 자신에게 맞는 포지션이란게 있는것이다.
유독 우리나라 카메라 유저들은 만능인..다재다능한 카메라를 원한다.
사실 이도 저도 아닌 그냥저냥 쓸만한 카메라들이 얼마나 많은가..
난 그래서 일제 카메라가 싫다.
아니 일제 카메라라도 독특하고 특색있는 애들이 좋다.

매력이 없는 사람.얼마나 무미건조한가..
매력이 없는 카메라.얼마나 재미없는가..

좋은 카메라 나쁜 카메라는 없다.
다만 그 카메라가 얼마나 자신에게 잘 맞는가
혹은 얼마나 자신에게 매력적인가가 더 중요하다.

맞지않는 옷을 입고 있다면 당장 벗어버려라.
그거 잡고 운다고 누가 알아주는게 아니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것에 대해 함부로 단언하지 말라.
그로인해 언젠가는 귓볼까지 빨개지는 창피함을 스스로 느낄날이 올테니까..




p.s
마지막으로 내가 보는 견지에선 lc-a+는 확실한 프러스 업그레이드다.
실제로 로모 이용자들이 원하는 부분은 그대로이며 개선되길 원하는 부분은 좋아졌다.
이건 일반 이용자의 바램이 아닌 철저히 로모를 즐기는 애용자의 바램이 그대로 녹아있는 형태이다.
그들이 과연 100이하의 감도지원이나 조리개링의 조절을 원했다고 생각하는가?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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